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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다가오면 배추와 고춧가루뿐 아니라 새우젓도 준비하게 된다. 그런데 새우젓을 구입하려고 보면 육젓, 오젓, 추젓 등 종류가 여러 가지라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새우젓은 새우가 잡히는 시기와 종류, 숙성 상태에 따라 맛과 특징이 달라진다. 특히 김장김치에 사용할 새우젓은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새우의 상태와 짠맛, 용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김장에 사용하는 새우젓의 종류와 육젓·오젓·추젓의 차이, 구입할 때 확인할 사항을 알아보자.

새우젓은 왜 김장김치에 넣을까?
새우젓은 작은 새우를 소금에 절여 발효·숙성시킨 젓갈이다.
김장김치에 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과 짠맛뿐 아니라 특유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무 등 여러 양념 재료와 어우러지면서 김치 특유의 풍미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특히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은 새우젓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추와 무 등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나타나는 맛이다.
다만 새우젓은 소금기가 있는 재료이므로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함께 사용할 때는 전체 간을 고려해야 한다.
육젓·오젓·추젓은 무엇이 다를까?
새우젓은 전통적으로 새우를 잡은 시기에 따라 이름을 구분한다.
| 육젓 | 음력 6월에 잡은 새우 | 새우가 비교적 크고 살이 통통하며, 맛이 좋아 고급 새우젓으로 평가받음 |
| 오젓 | 음력 5월에 잡은 새우 | 김치 양념과 반찬 등에 활용 |
| 추젓 | 가을에 잡은 새우 | 김장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비교적 대중적인 종류 |
같은 종류라도 원료의 상태와 제조 방법, 숙성 정도에 따라 품질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육젓은 어떤 새우젓일까?
육젓은 음력 6월 무렵 잡은 새우로 담근 새우젓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새우의 크기가 비교적 크고 살이 통통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김치 양념뿐 아니라 새우젓 자체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육젓은 다른 종류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모든 김장김치에 반드시 육젓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젓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오젓은 음력 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이다.
육젓과 마찬가지로 김치 양념에 활용할 수 있다. 새우의 크기와 숙성 상태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이름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상품의 원료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젓은 김장에 사용해도 될까?
추젓은 가을철에 잡은 새우로 담근 새우젓이다.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종류 중 하나로, 김치 양념에 넣기 좋은 새우젓을 찾을 때 고려할 만하다.
김장에 사용할 새우젓을 반드시 육젓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추젓도 원료 상태가 좋고 적절하게 숙성되었다면 김치 양념에 활용할 수 있다.
김장 새우젓을 구입할 때 확인할 사항
1. 원재료와 원산지
제품에 표시된 새우의 원산지와 원재료명을 확인한다. 새우와 소금 외에 어떤 재료가 들어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다.
2. 새우의 상태
새우가 지나치게 으깨져 있거나 상태가 고르지 않은 제품보다는 원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외관만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다.
3. 보관 상태와 표시사항
제조업체가 안내하는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을 확인한다. 포장이 손상되었거나 보관 상태가 적절하지 않은 제품은 피한다.
4. 김장 양념의 전체 간
새우젓과 액젓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면 소금과 젓갈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절임배추의 짠맛도 김장 양념의 간에 영향을 준다.
새우젓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
김장에 필요한 새우젓의 양은 절임배추의 무게만으로 일정하게 정하기 어렵다.
배추가 절여진 정도, 사용하는 액젓의 종류와 양, 가족이 선호하는 김치의 짠맛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장 양념을 만들 때는 새우젓을 한꺼번에 많이 넣기보다 다른 젓갈과 소금의 양을 고려하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새우젓 보관 방법
새우젓은 염도가 높지만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개봉한 새우젓은 제품 표시사항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사용할 때는 깨끗한 도구로 필요한 양만 덜어낸다.
상온에 오래 두거나 오염된 숟가락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품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김장김치에는 육젓과 추젓 중 어떤 것이 좋을까?
두 종류 모두 김장 양념에 사용할 수 있다. 새우의 상태와 숙성 정도, 가격 등을 비교해 선택하면 된다.
Q2. 육젓이 추젓보다 무조건 좋은 새우젓일까?
육젓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있지만, 새우젓의 품질은 원료와 제조·보관 상태 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Q3. 김장할 때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함께 넣어도 될까?
함께 사용하는 김장 양념도 있다. 다만 두 재료 모두 짠맛이 있으므로 전체 간을 조절해야 한다.
Q4. 새우젓은 냉동 보관해도 될까?
제품에 따라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제조업체의 보관 안내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다.
Q5. 새우젓 없이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을까?
가능하다. 새우젓을 사용하지 않는 김치 양념도 있으며, 다른 재료로 감칠맛을 보완할 수 있다.
마무리 — 내가 기억하는 포항의 새우젓
육젓과 오젓, 추젓은 새우를 잡는 시기에 따라 구분되며, 각각 특징이 다르다. 육젓은 맛이 좋아 고급 새우젓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장에는 추젓도 많이 사용한다.
나는 예전부터 육젓이나 추젓이라는 이름을 들어봤고, 육젓이 맛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내가 살았던 포항에서는 새우젓을 살 때 육젓이냐 추젓이냐를 크게 따지지 않았던 것 같다. 김장철이 되면 그 시기에 판매하는 새우젓을 사다가 김장 양념에 넣었다.
그리고 새우젓은 김장할 때만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었다.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고 버무려 밥반찬으로도 많이 먹었다.
그래서 내게 새우젓은 김장철에만 찾는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평소 식탁에서도 익숙하게 먹던 음식이다.
새우젓의 종류를 알아두는 것도 좋지만, 김장할 때는 이름만 따지기보다 새우의 상태와 숙성 정도, 다른 양념과의 조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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