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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단풍만큼이나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풍경이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은빛 물결을 이루는 억새밭과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 군락지다.

특히 10월 말이 되면 가을꽃을 보러 가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억새와 핑크뮬리는 절정 시기가 조금 다르다. 억새는 11월 초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핑크뮬리는 지역에 따라 분홍빛이 점차 옅어지는 시기다.

2026년 가을 억새와 핑크뮬리 명소는 어디인지, 언제까지 볼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가을 억새와 핑크뮬리, 언제가 가장 아름다울까?

억새는 일반적으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특히 햇빛이 비스듬하게 비치는 오후에는 억새꽃이 은빛으로 반짝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핑크뮬리는 보통 9월 말부터 10월 중하순까지 분홍빛이 선명하다. 이후에는 기온과 날씨에 따라 색이 점차 옅어지고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구분                                                억새                                                             핑크뮬리
절정 시기 10월 중순~11월 초 9월 말~10월 중하순
대표 색상 은빛·황금빛 분홍빛
11월 관람 비교적 가능성 높음 지역별 차이 큼
추천 방문 시간 오후~해 질 무렵 햇빛이 좋은 낮 시간

따라서 10월 말 이후 가을 여행을 계획한다면 핑크뮬리보다 억새 명소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가을 억새 명소 추천

① 울산 간월재 — 영남알프스의 은빛 억새평원

울산 울주군에 있는 간월재는 가을 억새 명소로 유명하다.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 넓은 억새평원은 바람이 불 때마다 은빛 물결을 만들어 낸다. 특히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의 탁 트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도 억새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지만, 산 위에 있어 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낮으므로 방한 준비가 필요하다.

 

② 강원 정선 민둥산 — 11월에도 즐기는 억새축제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은 정상 부근에 넓은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2026년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는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따라서 10월 말 이후 억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다.

다만 정상까지 등산해야 하며, 축제 기간 발구덕 일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연계 셔틀버스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출발 전 등산 코스와 주차장을 확인해야 한다.

③ 서울 하늘공원 — 도심에서 즐기는 억새 풍경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있는 하늘공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억새 명소다.

넓은 억새밭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가을 산책 장소로 인기가 높다.

2026년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지만, 축제가 끝났다고 억새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기상 상태와 공원 이용 안내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다.

3. 가을 핑크뮬리 명소 추천

 

① 경주 첨성대 주변 — 유적지와 함께 즐기는 핑크뮬리

경주 첨성대 주변은 핑크뮬리로 유명한 여행지다.

가을이면 분홍빛 핑크뮬리와 신라 시대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주변에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등 관광지가 있어 경주 여행 코스에 함께 넣기도 좋다.

다만 10월 말에는 핑크뮬리 색이 옅어질 수 있으므로 최근 현장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② 제주 핑크뮬리 명소 — 가을 여행과 함께 즐기는 분홍빛 풍경

제주도에서도 가을이면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관광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에서 계절별 꽃과 핑크뮬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주는 지역과 날씨에 따라 관람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11월 방문을 계획한다면 해당 관광지의 개화 소식과 운영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4. 11월에도 억새와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까?

11월 초라면 억새 명소를 우선 추천한다.

정선 민둥산처럼 11월 초까지 축제가 이어지는 곳도 있고, 울산 간월재와 서울 하늘공원에서도 날씨에 따라 늦가을 억새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반면 핑크뮬리는 11월이 되면 분홍빛이 상당히 옅어지는 곳이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늦게까지 볼 수 있지만, 10월 초중순처럼 선명한 분홍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5. 가을 억새와 핑크뮬리 여행 전 알아둘 점

억새 명소는 산 정상이나 능선에 자리한 곳이 많아 생각보다 걷는 시간이 길 수 있다. 편안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준비하고 일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핑크뮬리 명소는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물 사이로 들어가거나 밟으면 군락지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지정된 관람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억새와 핑크뮬리는 날씨에 따라 색과 상태가 달라진다. 방문 직전 최근 사진이나 관광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억새는 11월에도 볼 수 있나요?

네. 지역과 기상 조건에 따라 11월 초까지 은빛 억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절정 시기는 해마다 달라진다.

Q2. 핑크뮬리는 11월에도 분홍색인가요?

일부 지역에서는 분홍빛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10월 말부터 색이 옅어지거나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Q3. 억새와 핑크뮬리는 같은 식물인가요?

둘 다 벼과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식물이다. 억새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핑크뮬리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관상용 식물이다.

Q4. 억새 사진은 언제 찍는 것이 좋나요?

오후 늦게 햇빛이 비스듬히 비칠 때 억새꽃이 은빛이나 황금빛으로 반짝여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좋다.

마무리하며

가을 여행이라고 하면 단풍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은빛 억새와 분홍빛 핑크뮬리도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10월 말이라고 해서 가을꽃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핑크뮬리는 절정이 지나가는 시기지만 억새는 아직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11월 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억새 명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잡고, 핑크뮬리는 최근 개화 상태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