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라고 하면 거대한 지진이나 초대형 태풍, 화산 폭발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반드시 하나의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의 재난이 또 다른 재난을 일으키며 피해를 키우기도 한다.2015년 개봉한 노르웨이 영화 《더 웨이브(The Wave)》는 이러한 재난의 연결을 독특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높은 산과 깊은 물이 맞닿은 노르웨이의 피오르 지역이다. 산에서 거대한 암석이 무너져 내리고, 그 충격으로 발생한 큰 파도가 마을을 덮칠 수 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영화 초반에 보이는 피오르 풍경은 매우 평화롭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관객은 그 지형 자체가 재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더 웨이브》는 거대한 파도와 마을의 파괴..
영화 이야기
2026. 9. 16. 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