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던 영화다. 작은 소리 하나에도 괴생명체가 달려드는 상황이 얼마나 긴장감을 주던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그래서 세 번째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손에 땀을 쥐게 할까 하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앞선 두 작품과는 조금 다른 여운이 남았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괴생명체가 지구에 처음 나타난 날을 다룬 프리퀄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괴생명체의 습격이 시작되는 과정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죽음을 앞둔 한 여자의 마지막 소원이 있다.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동안,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피자를 다시 먹기..
영화 《에일리언》을 처음 봤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지금이야 우주를 배경으로 온갖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가 흔하지만,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런 모습의 우주괴물을 본 기억이 없었다.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낯설었는데, 에일리언의 모습은 정말 기괴했다.특히 지금까지도 적응이 안 되는 게 있다.입 주변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아무리 봐도 더럽고 징그럽다.나는 원래 이런 종류의 괴물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에일리언》은 이상할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아마 괴물의 생김새보다 더 충격적인 설정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인간의 몸을 숙주로 이용한다는 충격《에일리언》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인간이 외계 생명체의 숙주가 된다는 설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