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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노래를 잘하는 참가자는 많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있다.
내게 김수찬은 그런 가수 중 한 명이다.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말은 바로 **‘끼쟁이’**였다.
노래만 잘 부르는 참가자가 아니라 표정과 몸짓, 무대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김수찬이 무대에 등장하면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김수찬 나이와 프로필
김수찬은 1994년 11월 18일생으로, 2012년 노래 **〈오디션〉**으로 데뷔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김수찬을 처음 알게 된 사람도 많겠지만, 사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부터 오랫동안 트롯 가수로 활동해 온 가수다.
특히 남진의 노래와 무대 스타일을 연구하며 실력을 쌓았고, 남진과 닮은 목소리와 무대 표현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래서 《미스터트롯》에서도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참가자라기보다 이미 무대 경험이 있는 가수다운 여유가 느껴졌다.
미스터트롯에서 만난 ‘끼쟁이 김수찬’
내가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을 보면서 가장 강하게 느꼈던 건 역시 끼였다.
표정 하나를 지어도 평범하지 않았고, 몸짓과 말투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트롯은 노래 실력만으로 무대를 완성하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데, 김수찬은 자신이 가진 캐릭터를 무대에서 확실하게 보여줄 줄 아는 참가자였다.
그래서 나는 김수찬을 떠올리면 지금도 자연스럽게 **‘끼쟁이 김수찬’**이라는 말이 먼저 생각난다.
노래하며 춤추며, 김수찬다운 무대
《미스터트롯》 1대1 데스매치에서 김수찬은 **〈노래하며 춤추며〉**를 불렀다.
제목부터 김수찬과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는 것보다 무대 전체를 활용하고, 표정과 몸짓까지 함께 보여주는 김수찬의 장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곡이었다.
김수찬은 이런 신나는 곡을 만났을 때 자신의 매력을 더욱 잘 보여주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결승에서 만난 임영웅
김수찬의 《미스터트롯》 무대 가운데 빼놓기 어려운 장면이 있다.
준결승 2라운드 1대1 한 곡 대결에서 임영웅과 맞붙었던 무대다. 두 사람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함께 불렀다.
당시 김수찬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영웅과 맞붙게 됐는데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정확한 말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왕 질 거라면 1등 할 사람에게 지는 게 더 멋있다는 식으로 재치 있게 말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다.
결과적으로 김수찬은 임영웅에게 패했고 《미스터트롯》 최종 10위로 경연을 마쳤다. 그리고 임영웅은 결국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김수찬이 했던 그 말이 묘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승부를 앞두고도 무겁게만 받아들이지 않고 웃음으로 풀어내는 모습 역시 ‘끼쟁이 김수찬’다운 장면이었다.
노래 실력에 끼까지 갖춘 가수
김수찬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캐릭터가 분명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도 있고, 묵직한 목소리로 승부하는 가수도 있다. 반면 김수찬은 노래와 함께 표정, 몸짓, 재치, 밝은 에너지까지 무대의 일부로 만들어낸다.
그래서 김수찬의 무대는 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트롯 가수에게 이런 능력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웃고 즐기게 만드는 것도 무대의 힘이기 때문이다.
미스터트롯 이후 다시 만난 김수찬, 현역가왕2
《미스터트롯》이 끝난 뒤에도 김수찬의 경연 도전은 이어졌다.
몇 년 뒤 김수찬은 MBN 《현역가왕2》에 출연했다. 환희와 신유를 비롯해 이미 이름이 알려진 현역 가수들이 대거 출전했던 경연이다.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을 처음 봤을 때 가장 강하게 남았던 이미지는 역시 ‘끼쟁이’였다. 그런데 《현역가왕2》에서는 오랜 시간 현역 가수로 활동해온 만큼 무대 경험과 노래 실력까지 다시 보여줬다.
김수찬은 여러 라운드를 거쳐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결승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에서 임영웅과 맞붙은 뒤 최종 10위로 경연을 마쳤는데, 몇 년 뒤 《현역가왕2》에서는 결국 결승 무대까지 올라간 것이다.
현역가왕2 최종 9위, 다시 보여준 김수찬의 힘
《현역가왕2》 결승 결과 김수찬은 최종 9위를 기록했다. 환희가 8위, 김수찬이 9위, 신유가 10위였다.
TOP7에는 들지 못했지만 결승까지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김수찬이 단순히 끼만 많은 가수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보여준 경연이었다.
나는 여전히 김수찬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끼쟁이 김수찬’**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하지만 《미스터트롯》에 이어 《현역가왕2》까지 보고 나면 그 끼를 오랫동안 무대에서 살려낼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노래 실력과 무대 경험이 뒷받침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미스터트롯》 최종 10위, 그리고 몇 년 뒤 《현역가왕2》 최종 9위.
두 번의 큰 트롯 경연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김수찬을 보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끼만 있는 가수가 아니었다
나는 김수찬을 떠올리면 여전히 가장 먼저 **‘끼쟁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런데 《현역가왕2》까지 보고 나면 그 말에 하나를 더 붙여야 할 것 같다.
끼도 많지만 경연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과 무대 경험도 갖춘 가수.
《현역가왕2》 결승에는 김수찬을 포함해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환희, 신유 등 10명이 진출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박서진이 우승했고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까지 TOP7에 들었다. 김수찬은 최종 TOP7에는 들지 못했지만 결승 TOP10까지 진출하며 경연을 마쳤다.
《미스터트롯》에서 처음 눈에 들어왔던 끼쟁이 김수찬.
그리고 몇 년 뒤 《현역가왕2》 결승 무대까지 올라온 김수찬을 보면, 오랫동안 현역 가수로 살아남은 데에는 그 끼만큼이나 탄탄한 무대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김수찬은 몇 년생인가?
김수찬은 1994년 11월 18일생이다.
Q. 김수찬은 언제 데뷔했나?
2012년 노래 〈오디션〉으로 데뷔했다.
Q.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몇 위를 했나?
《미스터트롯》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Q. 김수찬과 임영웅이 함께 부른 노래는 무엇인가?
《미스터트롯》 준결승 1대1 한 곡 대결에서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함께 불렀다.
Q. 김수찬이 미스터트롯 1대1 데스매치에서 부른 노래는?
〈노래하며 춤추며〉를 불렀다.
Q. 김수찬은 현역가왕2에서 몇 위를 했나?
김수찬은 《현역가왕2》 결승 TOP10에 진출했으며 최종 9위를 기록했다.
마무리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우승자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몇 년이 지나도 어떤 참가자는 목소리로 기억나고, 어떤 참가자는 특정 무대로 기억난다.
김수찬은 내게 ‘끼쟁이’라는 한마디로 기억되는 가수다.
무대에 올라오면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노래뿐 아니라 표정과 몸짓까지 이용해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냈던 참가자.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0위로 경연을 마쳤지만, 김수찬만의 끼와 무대 매력은 순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금 다시 떠올려봐도 역시 같은 말이 먼저 나온다.
끼쟁이 김수찬.
그게 내가 기억하는 김수찬의 가장 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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