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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이라는 이름을 많은 사람이 본격적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불타는 트롯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태진은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신인 가수가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성악과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활동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까지 경험한 가수였다.
그래서 나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을 보면서 단순히 ‘성악가가 트롯에 도전했구나’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다.
노래 실력만큼은 이미 충분히 검증받은 사람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손태진프로필, 성악을 전공한 베이스 바리톤
손태진은 198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그의 음악적 출발점은 트롯이 아니라 클래식 성악이었다.
낮고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발성은 이후 크로스오버 음악을 거쳐 트롯을 부를 때도 손태진만의 특징이 됐다.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는 성악을 전공한 참가자가 종종 등장하지만, 손태진의 경우에는 《불타는 트롯맨》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경력이 있었다.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JTBC 《팬텀싱어》 시즌1이다.
손태진은 고훈정, 김현수, 이벼리와 함께 포르테 디 콰트로를 결성했고, 이 팀은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이 됐다.
포레스텔라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포레스텔라는 《팬텀싱어2》 우승팀이다.
손태진은 그보다 한 시즌 앞서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이미 우승을 경험했다.
물론 《팬텀싱어》는 개인 우승을 가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팀을 만들어 최종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손태진 개인이 우승했다’기보다는 ‘손태진이 속한 포르테 디 콰트로가 우승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며 손태진의 가창력과 음악적 역량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분명하다.
불후의 명곡에서도 이어진 무대 경험
《팬텀싱어》 이후 손태진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불후의 명곡》에도 포르테 디 콰트로로 여러 차례 출연했고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경험도 했다.
따라서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기 전부터 이미 여러 방송 무대를 경험한 가수였다.
나는 이 이력을 알고 나니 손태진에게 《불타는 트롯맨》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지 처음 평가받는 경연이라기보다, 이미 검증받은 목소리가 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악가 손태진이 트롯을 부르면 어떨까
성악을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트롯도 잘 부르는 것은 아니다.
성악과 트롯은 발성과 표현 방식이 다르고, 트롯 특유의 맛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성악가가 트롯을 부른다는 사실 자체가 크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미스터트롯》에서 김호중이 성악을 전공한 탄탄한 발성을 바탕으로 트롯을 부르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성악과 트롯의 만남은 대중에게 한층 익숙해졌다. 성악가 출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악 창법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살려 트롯을 충분히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셈이다.
그래서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이 등장했을 때도 나는 ‘성악가가 어떻게 트롯을 부르지?’라는 이질감은 거의 없어졌다.
오히려 궁금했던 것은 다른 부분이었다.
김호중과는 또 다른 목소리를 가진 손태진이 트롯을 자기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경연이 진행될수록 손태진은 자신의 장점을 버리고 전형적인 트롯 창법을 따라가기보다 특유의 저음과 부드러운 음색을 살렸다. 무조건 꺾거나 트롯 창법을 흉내 내기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발성과 표현 안에 트롯의 맛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나는 그 점이 손태진의 강점이었다고 생각한다.
김호중을 거치며 성악가가 부르는 트롯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면, 손태진은 또 다른 색깔로 성악과 트롯이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수였다고 생각한다.
심수봉과의 가족관계 때문에 생길 수 있었던 시선
《불타는 트롯맨》 당시 손태진과 가수 심수봉의 가족관계도 많이 알려졌다.
손태진에게 심수봉은 이모할머니에 해당하는 관계다.
유명 가수와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아무래도 경연을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심수봉이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만큼, 손태진을 바라보는 일부 시청자에게는 선입견이나 편견이 생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경연을 보면서 그 가족관계 때문에 손태진의 실력까지 다르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손태진은 이미 《팬텀싱어》 시즌1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우승했고, 이후 여러 무대를 통해 노래 실력을 보여준 가수였다.
무엇보다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결국 참가자가 보여줘야 하는 것은 자신의 무대였다.
나는 손태진이 1등 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봤다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자는 손태진이었다.
심수봉과의 가족관계 때문에 결과를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손태진이 1등을 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봤다.
단순히 노래 한두 곡을 잘해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팬텀싱어》에서 이미 가창력을 보여줬고,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과 여러 방송 무대를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이 있었다. 여기에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기존에 해오던 음악과 다른 트롯에 도전해 자신의 목소리에 맞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누구의 친척이라는 배경을 빼고 경연에서 보여준 노래와 무대만 놓고 봐도 우승할 만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히려 이미 다른 장르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익숙한 음악에 머무르지 않고 트롯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다시 우승했다는 점이 손태진이라는 가수를 더 흥미롭게 만든다.
팬텀싱어 우승에서 트롯 경연 우승까지
손태진의 이력을 따라가 보면 독특하다.
성악을 전공하고 《팬텀싱어》에 도전해 포르테 디 콰트로로 우승했고,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활동하며 여러 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전혀 다른 색깔의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한 번의 경연 우승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가수인 셈이다.
내가 손태진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노래 실력은 이미 검증받았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장르에서 다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래서 지금의 손태진을 단순히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라고만 설명하기에는 그 이전의 음악 경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FAQ
Q.손태진은 몇 년생인가?
손태진은 1988년생이다.
Q.손태진은 포레스텔라 멤버였나?
아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다. 포레스텔라는 《팬텀싱어2》 우승팀이다.
Q.손태진은 팬텀싱어에서 우승했나?
손태진 개인 우승이라기보다 손태진·고훈정·김현수·이벼리로 구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가 시즌1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Q.손태진과 심수봉은 어떤 관계인가?
손태진에게 심수봉은 이모할머니에 해당하는 가족관계로 알려져 있다.
Q.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는 누구인가?
《불타는 트롯맨》 시즌1 최종 우승자는 손태진이다.
마무리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갑자기 등장한 가수가 아니었다.
성악을 전공하고 《팬텀싱어》 시즌1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우승한 뒤 크로스오버 가수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래서 나는 손태진의 《불타는 트롯맨》 우승을 보면서 이미 노래로 한 차례 검증받은 사람이 새로운 장르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느꼈다.
심수봉과의 가족관계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경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분명했다.
손태진은 노래와 무대만 놓고 봐도 충분히 1등 할 자격이 있는 참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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