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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을 봤던 사람이라면 황영웅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황영웅은 처음부터 화려한 춤이나 강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끄는 참가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무대에 가만히 서서 노래하는 편에 가까웠다.

그런데 노래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낮고 묵직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중저음이 귀에 들어왔고, 트롯 특유의 감정을 비교적 담담하게 표현하면서도 노래가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 역시 《불타는 트롯맨》을 보면서 황영웅의 가장 큰 장점은 목소리 자체에 있다고 생각했다.

황영웅 프로필과 불타는 트롯맨 출연

황영웅은 1994년생으로 울산 출신이다.

가수가 되기 전에는 직장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당시 경력 논란이 일었을 때 국민연금 가입증명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의 자료를 근거로 약 7년 동안 여러 업체에서 수습 및 계약직으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그러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역시 노래였다.

황영웅 노래의 가장 큰 장점은 목소리

트롯가수의 목소리는 저마다 다르다.

높은 음을 시원하게 뽑는 가수가 있는가 하면 구성진 꺾기를 잘 사용하는 가수도 있고, 감정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가수도 있다.

내가 들었을 때 황영웅의 장점은 낮고 묵직한 중저음이었다.

억지로 힘을 주지 않아도 목소리에 무게가 있고, 특히 조금 느린 트롯이나 감정을 담아야 하는 노래에서 그 장점이 잘 살아났다.

나는 트롯 경연을 볼 때 단순히 고음을 얼마나 높게 올리는지만 보지는 않는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누군지 바로 알아볼 수 있는가도 가수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황영웅은 자신의 색깔이 분명한 참가자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노래로 승부했던 무대

《불타는 트롯맨》에는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춤을 추기도 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황영웅은 그와는 조금 달랐다.

큰 동작을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노래와 목소리에 집중하는 무대가 많았고, 오히려 그런 방식이 황영웅의 중저음과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아주 많은 가수도 아닌데 목소리에서는 묘하게 중후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젊은 가수가 부르는데도 오래된 정통 트롯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대가 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섰던 황영웅

경연이 진행될수록 황영웅은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거 폭행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고, 황영웅은 결국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그래서 《불타는 트롯맨》에서 황영웅의 최종 순위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경연만 놓고 보면 결승 1차전까지 1위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 됐다.

논란과 노래는 따로 생각하게 되는 가수

황영웅을 이야기할 때 과거 논란을 완전히 빼놓기는 어렵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과 별개로 《불타는 트롯맨》 당시 황영웅의 노래를 좋아했던 시청자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한 평가와 가수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와 노래의 장점까지 반드시 하나로 묶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잘못한 부분을 없었던 일처럼 만들 필요도 없고, 반대로 그 사람의 노래가 가진 장점까지 없었다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황영웅의 경우에는 특히 그런 두 가지 시선이 함께 존재하는 가수인 것 같다.

불타는 트롯맨 이후 다시 시작한 가수 활동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이후 황영웅은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음반과 공연을 중심으로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에는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표했고, 2024년에는 싱글 **〈해바라기〉**와 정규앨범 **《당신 편》**을 발표했다.

2025년에는 〈뜨개옷〉, **〈오빠가 돌아왔다〉**를 발표했고, 2026년 7월에는 OST **〈사랑한다면(If One Truly Loves)〉**까지 발표했다. 벅스!

《불타는 트롯맨》이 2023년 방송이었으니 그 이후에도 음원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황영웅 노래가 계속 검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내 블로그에서도 황영웅과 관련된 글의 조회수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조금 궁금해졌다.

《불타는 트롯맨》이 끝난 지도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아직 황영웅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결국 노래를 다시 찾아 듣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트롯은 특히 가수의 목소리와 감정이 중요하다.

한 번 들었을 때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발견하면 새로운 노래가 나왔을 때 다시 찾아 듣기도 하고, 예전에 불렀던 노래를 다시 찾아보기도 한다.

황영웅의 묵직한 중저음 역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목소리일 수 있다.

황영웅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

내가 생각하기에 황영웅은 무조건 빠르고 신나는 노래보다는 목소리의 깊이를 살릴 수 있는 곡에서 장점이 더 잘 드러나는 가수다.

잔잔하게 시작해 감정을 쌓아가는 노래나 정통 트롯의 느낌이 있는 곡을 부를 때 중저음이 더 돋보인다.

가수가 모든 장르의 노래를 똑같이 잘 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노래가 무엇인지 알고 그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도 가수의 능력이다.

황영웅은 적어도 목소리만 들었을 때 ‘이건 황영웅이 부르는 노래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는 색깔을 가진 가수라고 생각한다.

FAQ

Q. 황영웅은 몇 년생인가?
황영웅은 1994년생이다.

Q.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몇 위를 했나?
최종 순위는 없다.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다. 연합뉴스

Q. 황영웅의 별명은 무엇인가?
낮고 묵직한 목소리와 정통 트롯에 어울리는 창법 등으로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부터 목소리가 큰 강점으로 주목받았다.

Q.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이후에도 노래를 발표했나?
그렇다. 2023년 《가을, 그리움》을 시작으로 여러 음반과 싱글을 발표했으며, 2026년 7월에도 OST 〈사랑한다면〉을 발표했다. 벅스!

Q. 황영웅은 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나?
과거 폭행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 황영웅이 사과하고 경연에서 자진 하차했다. 연합뉴스

마무리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낮고 묵직한 중저음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앞세웠고, 결승 1차전 1위까지 올라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경연을 끝까지 마치지는 못했지만 당시 보여준 무대와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지만 다시 음반과 공연을 통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고, 새로운 노래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내가 황영웅의 노래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역시 한 번 들으면 알아챌 수 있는 묵직한 중저음이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다시 찾아 듣는 데에는 이런 자신만의 목소리가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